20대 대장 내시경 준비 (쿨프렙산 복용법, 음식조절, 검사비용, 팁)

위장 대장내시경 우리내과 후기 (tistory.com)

위장 대장내시경 우리내과 후기

-> 검진 결과 등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확인해주셔요~! 

 

검진 이유

현재 만 27살(29살)의 나이지만, 속이 안좋은 증상들이 몇 년 전부터 있었구, 이번 기회에 검진받아보고,  안심해보자~! 는 차원에서 위대장 내시경 검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 증상은 위액이 올라오며 토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우며, 구취가 나는 듯했습니다. 또한 매운 거를 먹거나 차가운 환경에 놓였을 때 바로 화장실을 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보통 50대 이상이 대상이긴 하지만, 장이 안좋다는 느낌이 있기도 하고, 위내시경 하는 김에 같이 해보자 싶었습니다. 대장암의 발견보다는 염증성 장질환을 발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검사 비용

제가 방문한 병원의 검사비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저는 수면으로 할 생각이기에, 위+대장으로 90,000원 부담예정이고, 검사 중에 용종이 발생할 경우 제거 수술이 있기 때문에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지 대장 청소용 물약을 주실때는 결제를 따로 안하시고, 검사까지 최종적으로 마친 뒤에 결제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내시경 준비 (1) 음식조절

 

위내시경 또한 음식조절을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장내시경의 음식조절이 더 강력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하면 자연스럽게 위내시경 준비를 됩니다.
 
대장내시경의 음식조절은 검사3일 전부터 시작됩니다. 몇몇 후기를 보면 음식조절을 잘 못해, 장청결상태 불량으로, 검사가 불가한 경우가 있었기에, 또 고생을 해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두 있습니다. 저는 처음할때 제대로 하고 싶어서, 꼭 지켜보았습니다.
 
*피할 음식
피할 음식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씨가 있고, 장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음식들을 불가합니다.  
-씨 많은 과일(키위, 딸기, 수박, 참외, 포도, 오렌지/귤)
-야채, 나물(파, 버섯류, 콩나물,양배추/샐러드, 시금치)
-깨, 고춧가루(깨, 김치, 깍두기)
-잡곡, 현미(흑미밥,현미밥)
-해조류(김,다시마,미역)
-딱딱하고 즐긴음식(견과류)
 
*먹을 수 있는 음식
피할 음식을 제외하기 보다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위주로 식단을 짜시는 게 안전할 듯합니다.
-계란, 닭고기, 두부,생선, 햄,
-흰밥, 흰죽,건더기없는 국물
-카스테라/케익,식빵
 
*검사D-3
위의 식단에 맞춰 먹기.
두부랑 계란과 흰밥을 볶아서 먹었습니다.
 
*검사D-2
위의 식단에 맞춰 먹기
두부랑 계란과 흰밥을 볶아서 먹었습니다.
 
*검사D-1
흰죽만 먹기.
오후4시 이후부터는 물만 먹기.

저는 아침 9시, 점심12시, 저녁 3시30분 요렇게 흰죽을 세끼 먹었습니다. 간장을 불안해서 넣지 않고,소금만 쳐서 끓여먹었습니다. 

 

*검사D-Day
검사가 저는 오후2시로 예약되어있었기 때문에, 오전 7시까지는 물만 마실 수 있고,
그 이후부터는 물도 안되었습니다.
 

내시경 준비(2) 쿨프렙산 복용법

 
장 청소로 유명한 물약을 먹을 날이 드디어 왔습니다.
해당약은 총 4세트로,
1시간 간격으로 1세트씩 먹어주라고 했습니다.
내시경 전 날 먹어주었습니다.

시간대는 저녁6시-7시, 7시-8시, 8시-9시, 9시-10시 

1시간 안에 각 세트를 500ml를 타먹고,
물1L를 추가로 마셔주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소폴(가스제거)2포를 밤11시에 먹어주고, 마무리합니다.

 

이제 마셔보겠습니다. 두근두근.
1. 처음. 다마셨는데, 화장실 반응이 없습니다. 처음이라 먹을 만했습니다.
2. 두번째를 다 마실때부터 배에서 반응이 옵니다. 배에 물배가 차서, 화장실 가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었기에 반가웠습니다.
3, 4. 세번째, 네번째도 두번째와 같았습니다. 배출을 해야 다시 마실 수있기 때문에, 화장실 가는 것을 반가워했습니다. 
보통 화장실을 8-10번 정도 간다는 데,
저도 그 정도 갔습니다.

5.가소폴 2포 짜먹기
드디어 마지막 단계까지 왔습니다.

(쿨프렙산 마실때) 팁❤️‍🔥

 

1.두꺼운 빨대로 마시기
그냥 마시기에는 역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빨대로 먹으면 수월하다고 해서, 저는 바로 빨대로 마셨습니다. 도움이 많이 된 듯합니다. 

2.찬물에 타서 마시기
미지근한 물에 타 먹으면 너무 쥐약이라고 해서, 찬물에 타서 마셨습니다. 이것도 너무 힘들면 포카리 스웨트에 타서 마시자! 싶었는데, 저는 물로도  마실만 하더라구요.

3.물 많이 마시기
쿨프렙산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긴 하지만, 물을 같이 많이 마셔줘야 장 청소가 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총4L 물 마시기를 권장받았습니다. (하지만 3.5L 정도 마신 것 같네요..)

4.소식하기
저는 3일 전부터 식사를 많이 줄였습니다. 평소처럼 먹는다면, 화장실 가는 게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침은 가볍게, 점심은 오미자차나 매실차를 마시고, 저녁은 좀더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5.배 찜질하기 등 배를 따뜻하게 해주기 쿨프렙산을 마시고 화장실을 가다보면 몸에 한기가 느껴집니다. 따뜻하게 배를 찜질해주었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6.좋아하는 드라마, 영화 맘껏 보기
배고픔과 배아픔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검사 전 날과 당일은 아주 드라마, 영화를 실컷보았습니다.  

7.천천히 마시기
너무급하게 마시다보면,토하는 경우가 있는 듯합니다. 토하게되면, 검사를 못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정도로 속도를 맞춰서 드시길 바랍니다.

8.동봉된 4세트 다 마시기
종종 2,3세트 드시고, 물나오는 변을 보시고 스스로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만드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가보면 장정결이 다 되지않은 경우가 있으니, 본인이 판단하기보다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9.코감기걸리기😳
얻어 걸린 감기이긴 합니다,,ㅎ,ㅎ 큰 일교차로 코감기가 걸렸고, 코가 어느정도 막힌 상태로 쿨프렙산을 마시니깐, 역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진 않았습니다. 조금 짠 것 같다, 물이랑 느낌이 좀 다르다!정도입니다. 감기 걸려도 내시경 검사 받을 수 있는 지 문의드려보니, 감기로 인해 검진을 미룰 필요는 없지만, 설사약을 먹어야하니 본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미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컨디션이 괜찮았기 때문에 진행을 했습니다.